경남기업이 광주 수완에너지의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하는 한편 이 회사 지분 50%를 매각해 2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경남기업은 2007년 3월 착공한 광주시 수완택지개발지구 열병합발전소를 지난 30일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열병합발전소는 구역전기사업자인 수완에너지가 발주해 경남기업이 시공한 발전소로 민간사업자가 택지개발지구에 전기와 냉난방을 직접 공급하는 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청정연료인 LNG를 이용하는 발전용량 118㎿+91Gcal/h급 열병합발전설비를 갖췄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광주시 집단에너지사업구역인 수완, 하남2·3지구 등 의 총 3만6000가구에 전기와 지역 냉·난방을 공급하게 됐다.
경남기업은 이와 함께 수완에너지의 지분 50%를 'KIAMCO파워에너지 사모펀드 KPEF 1호'에 매각해 PF를 통한 2068억 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하고 산업은행과 자금조달약정 체결을 맺었다.
이는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 영종하늘신도시 및 김포한강신도시 사업지 등 워크아웃 구조조정을 위한 기존 자산매각의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