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이하 미쓰비시)의 김용성 사장은 2015년까지 국내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려 국내 2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본사에서 엄격한 품질인증 시스템을 통해 부품 하나 하나에 인증번호를 매기고 만든 공장과 사람 이름까지 표기하는 등 품질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 같은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없는 시장 구조 때문에 안전성이 최우선 되어야 할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품질이 낮은 저가품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반 소비자들도 엘리베이터 품질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전기의 엘리베이터 사업부는 현재 86개국에 판매법인을, 12개국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한국에는 1968년 영진전기와의 합작법인으로 처음 진출했고, 1979년부터 LG그룹과 사업을 하다가 2000년에 LG의 승강기 사업이 미국 오티스에 매각되면서 분리돼 이듬해 독자 법인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