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일 친환경 전기이륜차보급의 활성화 일환으로 '110cc급 집배용 전기이륜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자로 '대림차(車)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3년 동안 총 78억4100만 원(정부 58억8000만 원, 민간 19억6100만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LG이노텍, 성균관대, 우리산업, 브이시텍, 비나텍, 피엔이솔루션, 자동차공학회 등도 참여한다.
지경부는 특히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충전시간을 최소 20분으로 단축하는 것은 물론, 등판능력(언덕운행능력)을 개선하고 엔진이륜차 대비 성능수준을 2012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로 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충전인프라 활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시제품 10대를 우체국,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및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보급하고, 전기이륜차와 전기자동차의 충전소 공유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이륜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정 성능 이상의 이륜차를 공공기관 및 민간에 시범보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이륜차에 대한 수요가 많은 요식업과 택배업 등 민간업체의 전기이륜차 구매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된 핵심기술 등을 최근 전기이륜차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륜차 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코트라 KBC(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한 현지동향 파악, 현지 수출상담회 및 해외전시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2005년이후 일부 전기이륜차가 수입·개조돼 운행됐지만 충전에 장시간(약 4시간)이 소요되고 등판능력(언덕운행 능력)이 확보되지 않는 등 성능상의 문제점이 많이 발생했다"며 "전기이륜차가 보급될 경우 1대당 연간 약 74만 원의 연료비 및 이산화탄소 736㎏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