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올해 매출목표를 기존의 3320억 원에서 3350억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이는 월드컵과 지방선거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고 지난 4월 초 검색광고 영역을 CPC(종량제) 상품 중심으로 개선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재문 다음 재무센터장은 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이던스 상향 이유에 대해 "경기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월드컵 및 지방선거 특수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검색광고 매출을 크게 하기 위해 자체 종량제를 2단으로 올린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가장 큰 프로젝트는 CPC의 매출을 최대화 하는 것”이라며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에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에 없었던 디지털 길 서비스, 지하철역사의 오프라인 디지털 뷰 서비스 등에서의 매출도 새롭게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비용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연간 마케팅 비용은 매출 가이던스 상향에도 4%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대행사의 부실화에 따른 우발비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네트워크 부분에 있어서도 효율적으로 관리되기 시작했다.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비용 통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전략과 관련해서는 "엔터테인먼트, 인포메이션, 커뮤니케이션 3가지가 집중 전략"이라며 "조만간 통합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의 특수가 디스플레이광고 성장을 이끌며 전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검색광고의 경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검색광고의 경우 두자리수 전분기대비 두자리수 후반대 성장이 예상돼, 매출액 8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은 1분기에 매출액 712억 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다음의 1분기 성장은 검색광고가 이끌었다.
1분기 검색광고에서 전년동기 대비 38.8%, 전분기 대비 13.2% 성장한 3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나타냈다.
검색광고의 성장은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 효과와 검색 쿼리 증가, 자체검색광고 상품의 매출 성장 등에 따른 것으로 다음측은 분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경기 개선 및 동계올림픽 효과로 인한 광고주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46.0% 증가했으나, 전통적인 광고시장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2% 감소한 279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