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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호식품 20%, 비만 위협하는 정크푸드

어린이 기호식품 5개중 1개는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고열랑·저영양 식품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시행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의 성과 및 향후 정책방향이 담긴 안을 3일 발표했다.

조사에 의하면 어린이 기호식품 6684건 중에 22%에 달하는 1452건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7월 조사때 32%였던 것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이지만 어린이들이 먹는 식품이 어린이들에게 위해한 것을 나타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밝혀진 고열량·저영양 식품 가운데 과자류는 1452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료류 336건, 조리식품 300건, 초콜릿류가 101건 순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내년 상반기에 소비자가 식품 구매시 고열량·저영양 식품 확인이 가능하도록 '신호등 표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신호등 표시제'는 식품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의 함량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어린이들이 그 등급을 알아보기 쉽게 적·황·녹색의 색상과 모양으로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