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커넥티드 TV란 무엇인가요?
A:커넥티드 TV는 TV 상에서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V를 말합니다. 초기에는 셋톱박스로 인터넷 접속을 지원해 이를 TV로 시청하게 하는 ‘오버 더 톱(OTT: Over-The-Top) 사업자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PS3)’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360’ 등 게임 콘솔로 인터넷에 접속해 콘텐츠를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커넥티드 TV는 TV를 이용해 곧바로 인터넷(IP)TV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웹 검색 등을 할 수 있습니다. IPTV보다는 큰 개념인 셈이죠. 또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TV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삼성 TV에서 바다 플랫폼을 이용한 삼성앱스의 어플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Q:커넥티드 TV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A:커넥티드 TV는 거대한 스마트폰으로 생각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구글TV의 경우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해 기존 TV 프로그램 및 온라인 콘텐츠, 트위터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유튜브, 구글 어스 등 구글의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커넥티드 TV를 만들 경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형성된 미디어 콘텐츠 유통 생태계가 TV로 한 번 더 확장될 것”이라며 “커진 화면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습득, 생활 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Q:커넥티드 TV는 누가 만드나요?
A:삼성, LG, 소니 등 전통적 TV 제조사들이 버티는 가운데 애플과 구글 등 웹과 모바일에서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가진 사업자들이 뛰어들면서 차세대 스마트 TV인 커넥티드 TV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삼성, LG 등 기존 TV 제조사들은 TV 내 인터넷 직접 접속기능을 탑재한 커넥티드 TV를 3D TV와 연계해 대거 출시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TV를 비롯한 가전 라인업에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bada)를 확장 적용해 독자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웹과 모바일에서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이 있는 애플과 구글은 TV 제조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생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소니, 인텔 등과 함께 안드로이드 OS와 크롬 브라우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구글 TV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이미 지난 2007년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TV를 출시한 바 있지만, 시장에서는 별다른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애플의 공식적인 발표는 현재 없지만 IT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함께 개인 및 가정용 멀티미디어 기기 라인업을 완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