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국가연합(SACN)은 12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정상회의에서 첫 사무총장으로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선출했다.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외교적 노력에 힘입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으나 2011년 아르헨티나 대선에 다시 출마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남미국가연합의 협정에 의하면 사무총장은 지역적인 문제에 전념하고 국가 정치에는 관여해선 안 된다.
남미국가연합은 수 년 전 미국의 지배력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됐으나 통합과 개발 등의 목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또 남미국가연합의 본부는 에콰도르, 의회는 볼리비아에 두는 계획은 아직 준비 중에 있다.
남미국가연합은 남미 12개국이 유럽연합(EU)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거대 경제권에 대비해 2008년 공식 출범했다.
유럽연합과 북미자유무역협정에 이어 세번째로 큰 경제블록이며 회원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골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수리남, 기아나 등 12개 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