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고용개선에도 유럽 악재로 나흘째 하락

7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미국 증시는 유럽 부채 위기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9.89포인트(1.33%)를 잃은 1만380.43에 거래를 마쳐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27포인트(1.53%) 떨어진 1110.8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4.00포인트(2.33%) 급락한 2265.6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 고용지표가 강하게 개선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탈 호재가 형성될 것이란 기대도 유럽의 부채 위기로 인한 불안을 잠재우진 못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일자리가 29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래 최대치 이자 당초 예상치인 2만 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업률은 기존 9.7%에서 지난달 9.9%로 다소 상승했다. 이는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새롭게 구직전선에 뛰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