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3.3㎡당 7백만원을 돌파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일 현재 서울시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7백1만원으로 지난 2003년 시세조사 이후 최초로 3.3㎡당 7백만원을 넘어섰다.
▲자료=닥터아파트 |
지난 `07년 1월에 3.3㎡당 전세가격이 6백만원을 돌파한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서울시 전세가격은 3.3㎡당 평균 74만원가량 상승했다.
서초, 송파, 강남구가 전세가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광진구, 양천구 등 학군 우수지역의 상승폭도 컸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서초구로 3.3㎡당 전세가는 1003만원으로 작년 5월에 비해 173만원 올랐다. 특히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38㎡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7억 7500만원이 오른 14억 5천만원을 기록했다.
또 송파구 전세가도 작년 5월에 비해 3.3㎡당 128만원 상승한 3.3㎡당 857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 전세가는 3.3㎡당 127만원 상승해 3.3㎡당 1073만원을 기록했다. 교육여건이 좋고 고가아파트가 몰려 있는 대치동과 도곡동 등이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광진구도 광장동, 구의동, 자양동 일대가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한강 개발 기대감으로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전통적으로 전세가격 강세를 보이는 양천구도 작년 5월에 비해 3.3㎡당 86만원 상승해 3.3㎡당 776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