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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 유동인구를 잡아라!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은 투자자들의 관심대상 일순위다. 그러나 이미 형성된 역 주변의 상가들은 분양가나 매매가가 많이 올랐다는 판단에 미개통역을 선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자료분석 : 상가뉴스레이다
                                자료분석 : 상가뉴스레이다
서울 메트로(1~4호선), 코레일,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에서 발표한 2010년 1분기 수송통계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내 395개 지하철역 중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 강남역(2호선) 21만 445명 ▲ 서울역(1·4·경의선) 18만 9983명 ▲ 잠실역(2·8호선) 16만 8531명 ▲ 사당역(2·4호선) 16만 1143명 ▲ 신림역(2호선) 15만 4083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상위 10곳 중 서울역, 사당역, 신림역, 신도림역은 작년 4분기와 비교했을때 순위가 상승한 반면 잠실역과 삼성역, 고속터미널역, 선릉역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잠실역은 하루 평균 승하차인원이 작년 4분기(18만 8240명)와 비교해 약 10.4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삼성역(15만 9786명)과 고속터미널역(15만 6056명) 역시 각각 6.53%, 4.44% 감소했다.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역은 모두 지하철 1~4호선에 속한 역들로, 이들 중 2호선은 무려 8개(환승역 포함)에 달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두 개 이상 노선이 지나가는 환승역은 총 50곳으로 이들 역의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은 7만 981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환승역에 속한 역 중 약 30군데의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전체395개 역의 평균치에 못미쳐 해당 역을 경유하는 노선 수와 이용객이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이처럼 역마다 이용객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역을 주변으로 한 역세권의 가치도 서로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인데,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진입하기위해 승하차인원이 많은 역 주변에 관심을 가지는 상가투자자도 적지않다.

미개통역을 선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신분당선, 분당선 연장선 및 7호선 연장선 예정지역 등에는 앞으로 형성될 역세권을 예상하며 상가투자를 조율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역마다 이용인구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고 단순 환승이용객도 적지않기때문에 역세권에 대한 무조건적인 투자는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이 될 수 있다”며 “역세권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로서는 기개통된 역세권 상가는 가격 저항여부를 판단해 적정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미개통 역세권 상가에 대해서는 개발계획에 관심을 가지면서 상권의 발전가능성을 심사숙고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