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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실종' 유통가에 여름의류 본격 출하

5월초까지 지속된 이상 저온 현상으로 봄 의류 판매에 곤란을 겪었던 온라인몰이 최근 초여름 날씨가 찾아오자 여름의류를 서둘러 출하하고 나섰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의 정은실 홍보팀장은 “최근 남부지방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실종된 봄 대신 초여름이 다가오면서 여름의류 출하 움직임이 바빠졌다. 장기간 지속된 이상기온으로 봄철 의류 판매에는 이변이 있었지만, 여름 의류는 간절기 의류보다 날씨 민감도가 낮고 6~8월까지 3개월 이상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안  의류 쇼핑을 미뤄왔던 고객들이 여름 의류 수요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각 온라인 몰은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앞다투어 여름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디앤샵에서는 ‘미리 만나는 2010 여름 신상품 컬렉션’ 기획전을 열고 여름 필수 아이템인 민소매 원피스와 얇고 시원한 소재의 여름 블라우스를 할인가에 선보인다. 클릭앤퍼니의 리리 레이스 원피스(디앤샵/1만 9800원)는 화이트 레이스를 소재로 해 시원하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을 살렸다. ‘캐주얼 미리 만나는 여름상품전’에서는 더운 날씨에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반팔 티셔츠와 롱 티셔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마루의 남여공용 바이크 프린트 티셔츠는 쿠폰가인 8800원에 판매 중이다.

작년 5월 디앤샵이 국내 독점으로 선보여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영국제 다이어트 샌들 '핏플랍(일렉트라 모델/10만9000원)'도 작년보다 2주나 앞당겨 판매를 개시했다. 10일부터 신상품 일부와 스테디셀러 할인 판매를 시작으로, 20일 경에는 2010 글로벌 신상품 전라인을 론칭한다. 이와 함께 디앤샵에서는 고급스러운 크리스탈 장식이 돋보이는 40만원 상당의 특별한정판 스와로브스키 핏플랍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국내 최초로 진행할 계획이며, 이 스와로브스키 핏플랍은 6월 중순부터 일부매장에서만 선착순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G마켓에서는 ‘여성의류 세일전’을 5월 말까지 진행해 각종 여름패션용품 등을 최대 79%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SK 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는 ‘성큼 다가온 여름 Oh~! 신상인가봐’ 기획전을 통해 올 여름 최신 상품을 강화하고, 여름 인기 키워드별로 제품을 정리, 매일 새로운 상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하루 특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닷컴은 5월 한달 간 인기 골프웨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웨어 2010 봄/여름 신상 브랜드 초특가전’을 진행하고, 각 브랜드의 여름 골프웨어를 5~4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인기 캐쥬얼 브랜드 지오다노의 여름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단독 특가에 판매한다.
인터파크는 초여름을 맞아 얇아진 겉옷의 라인을 살려주는 '보여주고 싶은 그녀의 언더웨어' 기획전을 5월 말까지 진행하고 체형보정속옷, 스포츠브라 등 인기상품을 최대 56%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