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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옆에 바짝 다가선 유기농 바람

이미 우리 생활 전반에 유기농 바람이 불고 있다.

안심 먹거리에서 시작된 유기농 열풍이 친환경 트렌드를 타고 생활 전반에 불고 있다. 환경보호는 물론 건강한 삶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것.

때문에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제품도 급증하고 상품군 또한 광범위해지고 있다. 먹거리 외에 최근 유기농 제품 출시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뷰티제품이다.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인위적인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피부의 자연치유력을 살려준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예민하고 약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천연성분으로 제조돼 효과도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샴푸업계 최초로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은 애경 '에스따르 센서티브 스칼프 샴푸'는 무색소, 무파라벤, 무에탄올, 무인공향 등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알로에와 라벤더, 블루 카모마일 등 유기농 허브성분으로 가려움과 뾰루지 등의 두피 트러블을 완화시켜준다. 천연 에센셜 오일의 아로마테라피 효과로 건강한 두피와 풍성한 모발로 가꿔준다.

이 밖에 '샤워메이트 바디워시 후레쉬'는 피부 산화를 예방하는 유기농 녹차 추출물과 올리브 추출물을 함유해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포인트 그린에코 소프트 클렌징 폼'은 유기농 카모마일 꽃과 레몬밤 성분을 비롯해 에코서트에서 인증 받은 유기농 라벤더 향이 첨가돼 피부를 편안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처럼 웰빙 지향의 라이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세제와 치약, 생리대 등 일상 생활용품 분야에서도 유기농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매일 쓰는 만큼 건강과 직결된다는 인식 때문이다. 주로 슈퍼나 마트 등에서 묶음 행사를 통해 구입하던 것과 달리 제품의 성분과 효능을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라스베리, 그린애플 추출물 등 프랑스 에코서트 인증 유기농 추출물을 함유한 '2080 키즈치약'은 자일리톨, 칼슘, 비타민 등의 성분으로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불소 농도를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의 선진국 기준인 500ppm으로 낮춰 치약을 삼키기 쉬운 어린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유기농전문회사인 J2LOH에서 출시한 유기농생리대 '유기농 본'은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밭에서 재배한 고급 유기농 순면 소재 커버를 사용해 피부자극 없이 부드럽고 순한 느낌을 준다. 화학접착제 대신 물의 압력으로 부직포를 제조하고 무염소계 표백방식을 채택해 알레르기 및 피부트러블 방지효과도 있다.

애경 브랜드마케팅팀 김윤덕 차장은 "의류와 화장품, 샴푸, 세제 등 의식주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유기농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천연원료를 사용하고 친환경 방식으로 가공해 안전하고 자극이 적기 때문에 다소 가격 부담이 있어도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