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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말 방송 예정인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ㆍ공동연출 최종수ㆍ장수봉]에서 김수로왕(지성 분)의 부인이자 가야 최초의 황후인 허황옥 역을 맡은 서지혜가 2년만의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허황옥으로 변신중인 설레는 근황을 전했다.
서지혜가 맡은 허황옥은 가야 최초의 왕비로 인도에서 건너온 이국적이고 기품 있는 소유자,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상단을 따라다닌 탓에 세상 물정에 눈이 트이고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지닌 배포 큰 여인으로 평생 김수로에게 솜털처럼 따뜻한 사랑을 주는 여인이며 역사상 최초의 국제결혼을 한 인물이다.
서지혜는 "많은 분들이 이번 작품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신돈>의 노국 공주를 많이 떠올리시고 기대를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더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며 "2년 만에 그것도 이렇게 너무 좋고 큰 작품에 함께 하게 됐다는 기대감과 설레임 때문에 처음에는 잠을 잘 못잘 정도였지만, 기분 좋은 스트레스인 것 같다. 지금은 하나하나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허황옥에 대한 설(說)들이 있긴 하지만 고증된 자료들이 많지 않아서 허황옥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 손짓이나 말투, 행동 하나하나까지 노국공주와 차이점을 두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누구 못지않은 배포를 지닌 여인이지만 김수로왕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허황옥이라는 인물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싶다"고 전했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서지혜가‘허황옥’에 대해 자료들을 정말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세심하고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며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는 고증을 거쳐 세워진 김해와 마산 등지의 대규모 세트장에서 제작되는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오는 29일부터 주말 9시 45분에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후속으로 삼국역사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철의 강국, 가야’의 위용을 드러낼 계획이다. (사진=와이트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