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 도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가 불자대상에 선정됐다.
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는 ‘불기 2554년 불자대상’으로 한 준위와 탤런트 한혜숙, 대불련 중앙간사 조용석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 준위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천안함 침몰 사건 발생 때 누구보다 먼저 실종자 구조에 불교의 보살행을 행하는 도중 순직해 불교의 보살도정신을 국민들의 가슴 속 깊이 아로새겼다고 강조했다.
한혜숙은 방송과 연극 무대에서 불자로서의 모습을 통해 불법홍포에 앞장섰다고 평했다. “여성불자 108인으로 선정되는 등 오랫동안 불자 연예인으로서 깊은 신행활동과 후배 방송인들에게 귀감이 됐다.”
조용석은 2007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학생들의 사회적 불교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청년층 불교 사회 활동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전했다.
‘불자대상’은 불법홍포자와 한국불교 위상제고, 불자의 자긍심 고취, 종단 발전과 홍보,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공로가 큰 불자를 선정한다. 올해가 일곱 번째다.
시상식은 21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