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만 3천여 가구 분양
6월 분양시장은 보금자리 영향으로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왕십리, 흑석뉴타운 및 용산 재개발, 강남 재건축 단지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6곳 1만 3028가구다.
이는 5월 분양 예정 물량(4만 54가구) 대비 67.4%, 작년 동기(1만 7009가구) 대비 23.4%가 각각 감소한 수치며 6월 중 최저 물량이다.
보금자리 청약이 5월에 진행되는 만큼 민간건설사가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어 물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보금자리와 청약 일정이 같았던 광교e편한세상과 별내꿈에그린이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인기지역 민간건설 분양은 여전히 청약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자료=닥터아파트 |
◆ 지역별 주요 분양 아파트
동부건설은 동작구와 용산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959가구 중 110~177㎡ 19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부지 바로 앞에 은로초등과 중대부속중이 위치해 교통환경과 학군을 두루 갖췄다.
지난 2월에는 흑석한강푸르지오(흑석4구역 재개발)가 9.8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타입 1순위에서 마감한 바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제3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일반분양은 총 128가구 중 155~216㎡ 48가구 예정.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부선 중앙선 KTX 3개 노선이 지나는 용산역이 걸어서 2~5분거리인 역세권 단지이다. 또한 아이파크몰, 이마트(용산역점), 중앙대병원 등의 대형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롯데건설이 동작구 상도동 약수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41가구 중 87~154㎡ 4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예정돼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도역은 걸어서 10~15분거리며, 단지 남쪽에 상도공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인근에는 더샵, 엠코타운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강남권에서는 현대건설이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를 재건축할 계획. 총 397가구 중 86~116㎡ 1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호선 고속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며, 잠원초등과 세화여중, 세화여고 등의 우수한 학군이 밀집해 생활환경이 뛰어나다.
▲ 경기 - 대규모 단지 분양 대기
SK건설은 수원시 정자동 600의 1번지 일대 SK케미칼 공장부지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규모는 총 3496가구의 매머드급 주거단지로 84~172㎡로 구성될 예정.
경부선전철 성균관대역이 차로 5분거리고 영동고속도로(북수원인터체인지), 과천의왕간고속도로(월암인터체인지) 등 진입이 수월하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천천점)와 단지 주변에는 천천초등, 천일초등, 천천중고 등 학군이 풍부하다. 특히 부지 안에는 아파트 이외에도 공원, 상가, 문화시설 등이 계획돼 있고 북수원지역에서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성남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단대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 대기 중이다. 총 1140가구로 85~164㎡ 25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도보 1~2분거리 초역세권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강남권과 수도권 외곽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도로망이 연결돼 있다.
한라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 A22블록에 78~170㎡ 823가구를 분양할 예정. A22블록은 교하신도시 북서쪽에 위치한 단지로 남쪽에는 상업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학교부지(초·중)가 예정돼 있으며, 월드메르디앙2차(128가구)가 인접해 단지 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있었던 5월과는 다르게 6월에는 인천에서 신규분양이 단 한곳도 없다.
▲ 지방 - 대구, 전북 재건축 아파트 눈길
대구에서는 이수건설과 벽산건설이 북구 복현동 복현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788가구 중 83~155㎡ 25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금호강 조망권이 확보되며, 단지 북쪽에는 검단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한다. 복현초등, 복현중, 영진고, 경상고 등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군이 풍부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전북에서는 삼호가 익산시 모현1가 모현주공을 재건축해 1581가구 중 83~183㎡ 118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008년 11월(익산휴먼시아) 이후 오랜만에 신규분양이며, 일반분양 물량도 많아 기대감이 모아진다. 재건축 단지로 주변 학군과 편의시설과 호남선 익산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동일하이빌이 충남 천안시 용곡동 253번지 일대 110~133㎡ 592가구를 분양할 계획. 용곡동은 아파트(아이파크, 동일하이빌 등)가 밀집해 기존의 상업시설을 그대로 공유할 수 있고, 교육시설로는 용소초등, 용곡중 등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한다.
자료=닥터아파트 |
▲ 서울 - 뉴타운 및 재개발 일반분양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해 1148가구 중 80~195㎡ 50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이 인접하고,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 도로진입이 용이해 교통환경이 좋다. 이외에도 일부 층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