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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사통팔달’ 서창2지구 보금자리 가보니

국민임대단지에서 보금자리로 전환된 택지지구를 통해 보금자리가 공급되는 지역이 있다.

바로 서창2지구이다. 서창2지구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운연동, 논현동 일원의 209만 9천㎡ 규모로 조성되는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1만 4천여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시범지구나 2차 보금자리주택과 달리 국민임대단지에서 보금자리주택으로 지구전환됐기 때문에 사전예약 없이 바로 일반분양된다.

LH공사는 인천에서 서창2지구 만큼 저렴한 주택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어 서창2지구가 과연 어떤 곳인지 직접 현장을 다녀왔다.

▲ 서창지구 공사진행 현장
▲ 서창지구 공사진행 현장

◆ 7·11블록 모두 조망권 뛰어나

7블록의 경우 롯데건설과 한일건설이 시공하고 있으며, 논현지구나 도림지구가 멀지 않은 곳에 보였다.

지구가 완성되면 지구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단지로써 개발계획상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일부단지는 소래포구를 조망할 수 있다.

11블록은 7블록보다 좀 더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단지의 경우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 옆으로 논현동,연수구로 연결되는 도로가 한창 공사중이다. 더구나 개발컨셉이 ‘자연생태 속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해양도시’로 지구 내 장아산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앞에 47만평의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소래습지, 갈대숲, 오솔길 산책로 등이 있다. 또 지구 북쪽으로 인천대공원이 있는 등 자연경관은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 대중교통이 얼마나 들어설지가 관건 

교통환경으로는 북측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측으로 영동고속도로가 접하고 있으며, 북측 5㎞ 권역에는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위치해 있다.

▲ 보금자리 서창지구 교통망
▲ 보금자리 서창지구 교통망

특히 이 도로를 이용하기 쉽게 현재 4개의 주요도로 연결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우선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확장공사 중이며, 사업지구~국도 42호선 연결도로, 사업자~신천 IC 연결도로, 사업지~소래로간 연결도로 등이 개선돼 서울, 시흥, 부천, 광명 등의 접근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단 인천지하철2호선이 인근에 개통예정이지만 도보로 이용가능하지 않다는 단점과 아직까지 신규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교통망이 어떻게 조성될지가 관건이다.

◆ 분양가 인근시세의 70~80%선 전망

7블록은 59~120㎡ 1196가구이며, 11블록은 59㎡, 84㎡ 938가구로 구성돼 있다.

예상분양가는 700만원중반~800만원중반대이며, 인근시세가 3.3㎡당 평균 약 1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청약자격은 59㎡, 84㎡은 청약저축가입자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한 자로 무주택 세대주여야만 하며, 101㎡, 120㎡는 청약예금가입자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로 만 20세 이상인자여야 한다.

LH공사 관계자는 “이미 보상절차가 끝난 택지이기 때문에 2012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는 교통요지다”고 말했다.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LH공사 인천지역본부에서 차로 10분여 정도 달리자 공사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택지규모도 어머어마했으며, 현재 부지 및 기반공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