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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봄 나들이 제대로 즐겨볼까?” 외식업계, 봄 나들이 마케팅 봇물

5월 들어 본격적인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 명소와 도시 근교의 야외 장소에는 뒤늦게 찾아온 싱그러운 봄 기운을 만끽하는 인파가 크게 늘어났다. 막바지 봄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외식업계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광화문과 종각 사이, 청계천에는 리치푸드의 코리안 펍 ‘짚쌩’의 53번째 매장 종로 본점이 위치한다. ‘짚쌩’ 종로 본점은 서울 주요 관광 명소의 봄 나들이를 마치고 매장에 들러 전통주와 푸짐한 먹거리를 즐기는 수요가 높은 것을 감안해, 서울 5대 고궁 방문객에게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 주요 봄 나들이 명소인 5대 고궁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을 방문하고 입장권을 소지한 고객들에게 한산소곡주의 비법을 바탕으로 제조된 쌩주(生酒)를 1병 무료로 증정한다. 막걸리보다 맑고 사케보다 풍부한 맛과 향으로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쌩주(生酒) 는 1500년 전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한산소곡주의 비법을 바탕으로 제조된 술로 국내산 쌀과 누룩을 주재료로 하여 대한민국식품 명인이 직접 빚은 전통주. 각 궁궐 별 개별 관람권을 비롯해 오는 5월부터 문화재청에서 새롭게 실시하는 서울 *5대 고궁 통합 관람권으로도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번 쌩주 무료 증정 이벤트는 내달 30일까지 당일 고궁 입장권을 제시한 고객 모두에게 제공된다.(*5대 궁 통합관람권은 10,000원(개별 관람시 14,000원 상당) 관람권 하나로 5대 궁궐 공개지역 전체를 관람할 수 있다)

프리미업 립 하우스 토니로마스는 봄 나들이 고객을 겨냥해 버거 전용 테이크 아웃 용기를 개발했다. 봄 나들이를 나가는 고객들이 편리하고 깔끔하게 햄버거를 테이크 아웃 해갈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테이크 아웃 용기는 토니로마스의 높고 두툼한 버거 크기에 맞춤 제작됐고 손잡이를 달아 봄 나들이를 떠날 때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위트 아보카도 버거를 포함한 8종의 버거뿐 아니라 모든 메뉴는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

한편 프로야구 붐을 활용한 봄 나들이 모객 사례도 있다. 커피번 전문점 로티보이의 '로티보이와 함께하는 2010 프로야구, Let's play ball with Rotiboy!'이 바로 그것. 로티보이는 잠실 야구장 내 지정된 로티보이 석을 발권한 고객에게 오리지널 로티보이 번 또는 로티보이 커피를 제공한다. 로티보이측에 따르면, 로티보이 zone은 잠실야구장 내 가장 관람하기 좋은 프리미엄석으로, 2010년 LG 트윈스 홈경기 입장권 예매 시 적용 가능하다. 본 프로모션의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리치푸드 여영주 대표는 “봄 정취와 잘 어울리는 전통주로 봄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드리고자 고궁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전통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상 기온과 한파로 봄 나들이를 미뤄온 고객들이 최근 1~2주 사이 늦은 봄나들이를 즐기는 추세로,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