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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현 공산학원 이사장)과 부인인 전 KBS 아나운서 출신 장은영씨가 이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다.
14일 법조계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 전 회장과 장씨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이 제시한 조정안을 받아들여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각종 포탈에서는 이와 관련된 검색어들이 상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장씨는 법원에 이혼청구소송을 제기한 바있다.
소송사유는 자식 문제와 관련된 견해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회장은 전처와의 사이에 4남1녀를 두고 있지만 장씨와의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 장씨가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협의이혼을 할 경우 3주 동안의 협의기간을 거쳐야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져 두 사람이 사전에 이혼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법조계는 예측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결혼 당시 27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어 화제를 모았었다.
최 前회장은 과거 배우 김혜정(62)을 첫 번째 부인으로 맞았으나 이혼 했다. 이어 그는 지난 1976년 그룹 펄 시스터즈(Pearl Sisters)의 멤버인 가수 배인순(55)과 두 번째 혼인을 맺었으나 또 다시 결혼 생활에 실패했다.
한편, 장씨는 1992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으로 1994년 KBS에 입사해 ‘열린음악회’를 진행하는 등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1999년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