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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경찰에 악성루머 유포자 수사의뢰

두산그룹이 악성 루머의 유포자 색출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과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4개 계열사 명의로 지난 1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소장에서 두산그룹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3일, 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두산건설 자금 악화설', '두산 밥캣 유상증자' 등 루머가 돌며 주가가 장내 하한가까지 폭락했다"며 "이같은 악성루머의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두산그룹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루머의 근원을 반드시 찾아내겠다"며 강력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