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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자기(대표이사 노희웅)가 창립 68주년을 맞아 욕실브랜드 Vohn(본) 생산에 나섰다.
행남자기는 최근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행남자기 여주공장에 본차이나 도자기기술을 욕실용품에 적용한 행남자기의 명품 본차이나 욕실브랜드 Vohn(본) 생산라인을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고급 욕실용품이 소비되는 국내 대형 아파트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도·베트남·태국·캄보디아 등 신흥 국가들의 최고급 건설 붐에 만족할 만한 수준 높은 욕실용품을 찾고자 하는 건설사의 수요와 행남자기의 본차이나 욕실용품이라는 아이템이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행남자기 측은 "최고급 욕실브랜드 본의 시장가치로 비교해 볼 때 년간 100억대를 상회하는 규모가 된다"며 이달 내 본격적으로 욕실용품을 생산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또한 행남자기는 "지금까지 세계 명품 도자기업의 'GLOBAL TOP 3'라는 비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내부적인 체질개선을 완료했다"고 자평하며, "창립 70주년을 두 해 남겨둔 시점에서 세계 명품 도자기업으로의 모습으로의 탈바꿈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과 2011년 매출확대는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조직 강화로 세계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행남자기로 탈바꿈하는 원년으로서 70주년을 맞겠다는 것.
이를 위한 화두로 '선택과 집중', '속도와 소통'을 천명하며, 사람중심의 경영철학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나가며, '화합의 노사관계', '디자인경영', '세계화추진'의 3대과제를 핵심전략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58년간 노사 무분규 경영일선에 적극 활용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력 및 백화점별 맞춤 디자인 개발 ▲현 32개국에서 53개국으로 수출국 확대 및 현지 유통 채널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 수출 박차를 위해 현재 15개 중국내 대형백화점 내 행남자기 독립매장을 연내 30개 이상으로 확대 설치함은 물론 거점 지역인 북경과 상해지역에 직영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1942년 설립된 행남자기는 올 내수판매를 700억 원, 현지 법인을 포함한 총 매출목표를 1200억 원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