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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항행안전시설, 첨단 시스템으로 교체

국토해양부는 오래된 항행안전시설을 첨단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2012년까지 총 457억원(올해 120억원 포함)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김포 및 김해국제공항 관제레이더는 내년까지 첨단 기능(Mode-S)이 적용된 레이더로 교체한다.

김해공항에 설치된 관제레이더는 주장비 및 예비장비가 설치돼 있으나 모든 장비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비상용 레이더 안테나와 레이더컴퓨터 등을 올해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항공기를 활주로에 안전하게 유도해 주는 계기착륙시설(ILS)은 내년까지 운용등급이 향상된 신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조종사와 관제사 간의 무선음성통신을 제공해주는 관제통신장비는 광주, 울산공항 관제용 및 항공교통센터의 항공로 관제용 244대를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최신 시설로 2012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별도의 예비장비가 갖추어진 레이더 관제시스템이 김해공항에서 운영되는 등 정밀도와 신뢰성이 향상된 각종 항행정보를 항공기와 관제사에 제공할 수 있어, 항공 안전이 한층 강화되고 장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 항공교통의 원활한 소통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계기착륙시설(ILS)-이 시스템은 항공기에 착륙각도(지면을 기준으로 약 3도), 활주로 방향(활주로 연장선 착륙방향), 공항에서 항공기까지의 거리를 실시간 숫자로 제공해 악천후에서도 자동 착륙이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