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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패륜녀 사건, 온라인 ‘후끈’…음성파일 공개 ‘욕설 난무’

'경희대 패륜녀'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경희대 패륜녀'사건 이라고 불리는 이번 사건은 경희대에 다니는 여학생이 교내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에게 욕설을 했다는 내용으로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을 통해 논란이 시작됐다.

지난 15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게시판(http://pann.nate.com/b201783786)에 '경희대 학생에게 어머니가 봉변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환경 미화원의 딸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글을 올렸다. 해당 네티즌은 이 글을 통해 자신의 어머니가 이 학교 여학생에게 욕설과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이 사건은 13일 경희대 청운관 지하 2층 식당 문옆 여자화장실과 여학생 휴게실에서 일어났다. 딸은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세면대 청소를 하던 중 한 여학생이 먹다 남긴 우유를 두고 다른 쓰레기만 치웠다고 했다.

그러자 세면대 앞에서 화장을 고치던 여학생이 어머니를 향해 "아줌마, 이거 왜 안 치워. 이런 것 치우는 게 아줌마 일이잖아요"라고 고함을 치자 어머니는 "우유가 많이 남은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 여학생은 어머니에게 "재수없다"며 막말을 한 뒤 여학생 휴게실로 들어갔다고 딸은 주장했다. 이어 어머니가 억울해서 휴게실로 들어가 따지자 여학생은 "이 여자 미친 것 아니냐"며 대들었다고 했다. 이후로도 여학생은 어머니를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의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현재까지 이 글의 조회수는 31만 건을 넘어섰고 네티즌들은 여학생이 저지른 패륜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학생의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이 올라오며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졌다.

 

음성 파일에서 여학생은 아주머니에 "미친 X" "이 X이 진짜 맞고 싶냐" "이거 치우고 꺼지세요" "야 아줌마 이거나 치워" 등 거침없는 욕설을 들어있다.

네티즌은 "경희대는 학생들 인성 교육부터 시켜라", "저런 학생은 공부 시킬 필요 없다. 퇴학시켜라" 등으로 비난하면서 '경희대 패륜녀'사건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