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은 18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서부트럭터미날부지 복합쇼핑몰 건설공사를 1000억 원에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12년 4월까지 2년으로, 지상 5층, 지하 3층, 연면적 158,745㎡ 규모다.
도급액은 유진기업 시공능력평가액(764억 원, 220위)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 서부트럭터미날부지 복합쇼핑몰 조감도 |
유진기업 건설부문은 아파트(스웰), 오피스텔(마젤란) 등 주택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수년 전부터 골프장, 쇼핑몰 등 비주택분야로 사업부문을 다각화해 주택과 비주택 비중이 4:6인 안정적인 매출구조로 변모했다.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유진투자증권, 로젠택배, 나눔로또 등을 자회사로 둔 유진그룹의 모회사로 레미콘 등 소재부문과 건설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유진기업의 매출액 7100억 원 중 주력인 소재부문은 81%인 5750억 원을 기록했으며, 건설부문은 나머지 19%인 1350억 원을 기록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일반적인 경우 시행사가 일으킨 금융권 PF(Project Financing)에 대해 시공사가 지급보증을 하는 관행과는 달리, 탄탄한 자금력을 가진 ‘서부트럭터미날’이 보유한 부지에서 진행되는 단순도급계약이다”며 “향후 경기변동이 심해지더라도 시공사인 유진기업의 금융 리스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