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한국·러시아, 앞으로 20년을 대비하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 유망한 신수종 산업 분야 8개를 선정했다.
코트라가 제시한 신수종 산업은 ▲건설플랜트 ▲항공 ▲농업 ▲에너지자원 ▲의약품 및 의료기기 ▲문화콘텐츠 ▲IT ▲통신 등 8개 분야다.
이들 업종은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산업들로 현재 러시아 정부가 중점 육성하거나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 잠재력이 높지만 아직 발전하지 못한 분야라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과 러시아의 교역액은 1992년 대비 50배 이상 성장한 약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경우, 러시아는 향후 인도와 함께 포스트차이나(Post China)시장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석 코트라 팀장은 "러시아 시장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 막대한 오일머니에 의한 구매력을 가진 시장으로 향후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