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33) 씨가 연예인 이정재 씨와 필리핀 여행을 동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배우 이정재 씨는 지난달 16일 2박3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를 임세령씨와 함께 방문했다는 것에 대해 사업상의 이유라고 못 박았다.
몇몇 스텝과 동행했지만 ‘모래시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정재가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 씨와 필리핀으로 동반 출국한 일이 사업상의 이유라면 어떤일일까?
영화 ‘하녀’에서 주인공 남자배우로 카메라 플래쉬를 받고 있는 이정재는 시사회장에서“이제 다른 지인들과도 사업을 목적으로 동행하는 일을 많이 해야겠다”고 말하더니 “그 일로 인해서 제가 빌라 사업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알게 되고 오히려 사업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은 아시아 최고의 빌라를 만들려고 하는 구상 밖에는 없다”며 쉬크한 대답으로 스캔들로 번질 수 있는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재 소속사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임씨도 해외 출장 일정이 맞아 함께 출국했던 것뿐이다. 개인적인 사업 구상에 많은 도움을 준 임씨를 포함해 여러 지인들이 친분상의 이유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된 것 같아 많이 죄송하다. 아무래도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노총각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들이 자꾸 오고 가는 것 같다. 주위 분들이 더 이상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하루빨리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세령 씨가 삼성가 이건희 회장의 며느리였으며 현재 합의 이혼 한 것처럼 신세계 정용진 이사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고현정 씨와의 친분과 이정재 씨와의 동행 등을 미루어 볼 때 김종학 전'모래시계' PD와 각별한 사이이며 엔터테인먼트사에 투자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물음이 생긴다.
대상의 홍보부 주홍 상무는 엔터테인먼트사를 흡수한 일이 없다고 답변했다.
최근 임세령 씨는 외식사업으로 관심을 드러내며 '와이즈 앤피'에서 런칭한 퓨전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의 경영을 해 왔다. 2호점도 오픈 예정이다. 임세령 씨는 15억을 주고 인수한 와이즈앤피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터치 오브 스파이스’의 사실상 오너 CEO인 임세령 씨가 외식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음은 그녀의 이혼 후 불거져 온 얘기이다.
한편, 임세령씨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로 대상그룹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2대주주(20.41)이며 차녀인 임상민씨가 1대 주주(38.36)이다.
대상은 1996년부터 도입한 국내 대표적인 종합식품 브랜드인 '청정원'을 중심으로 '순창고추장', '햇살담은 간장' 등 전통장류부터 '미원', '감치미', '맛선생' 등의 조미료류, 식초, 액젓 등의 농수산식품, 서구식품, 육가공식품, 냉동식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의 전분 및 전분당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옥수수를 가공하여 제빵, 제과,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일반 전분류와 제지, 섬유, 특수식품 등에 사용되는 변성 전분류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