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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은정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미호의 복수'(가제·극본 오선형, 정혜원·연출 이건준)에 캐스팅됐다.
한은정은 '국가가 부른다' 후속으로 오는 7월 초 방송 예정인 '구미호의 복수'에서 구미호 역을 맡는다.
한은정 소속사 한 관계자는 20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2주 안으로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랜만의 KBS 복귀작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미호의 복수'는 알려진 구미호 설화의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0년이 되던 날 약속을 깨뜨린 남편을 떠나던 구미호에게 반인반수(半人半獸)의 피가 흐르는 어린 딸이 있었다는 설정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구미호의 복수'는 '여우누이'라는 제목으로 '국가가 부른다'와 함께 지난해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구미호의 복수' 제작진은 드라마의 오랜 소재인 구미호를, 전통성은 살리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 올 여름 무더위를 겨냥한 납량특집극 '구미호의 복수'는 이승기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이승기 외에 여주인공으로 신세경, 산다라박이 물망에 올랐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