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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연애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21일 밤 12시35분에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비가 연애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비는 "20대의 나이로 '비'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젊은 남자로서 즐길 수 있는 거 많이 포기했을 것 같다. 특히 연애에 있어서"라는 유희열의 질문에 "할 거 다해봤다"고 일축했다.
이어 비는 "대놓고는 못해 봤다. 몰래몰래 했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유발했다.
비는 비밀연애 노하우로 “해외에 있는 척 하면서 한국에 있을 때도 많았고, 한국에 있는 척 하면서 해외에 있기도 했다”고 전했따.
이 외에도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업어주고 싶다”라는 말로 호감을 표시했던 일화와,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노래를 여자친구에 맞게 개사해 불러줬던 경험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20대 청년' 비의 사생활을 공개했다.
비는 “지금 이 순간 열심히 하다가 저물게 될 때 겸허히 받아들이고 후배들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하며 치열하게 순간을 살아가는 정상의 가수 비의 모습으로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비는 이날 첫 게스트로 출연해 'Hip Song', '널 붙잡을 노래', 'It's Raining' 등 3곡을 열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