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7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0 드림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드림콘서트에는 2PM, 소녀시대, 비, 원더걸스, 이효리, 슈퍼주니어, 애프터스쿨, 비스트 등 스타들이 대거 출동해 별들의 향연을 이뤘다.
하지만, 이날 일부 팬들은 드림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못한 스타들의 이름을 부르며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2PM은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한 준수가 불참한 채 5명만 무대에 올랐다. 이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택연, 우영, 닉쿤, 찬성, 준호 다섯 멤버는 무대에 올라 '위드아웃 유'(Without U)와 '돈트 스톱 캔트 스톱'(Don't Stop Can't Stop)을 선보였다.
이에 2PM 팬들은 불참한 준수의 이름까지 부르며 열띤 호응을 보냈지만 박재범 팬들은 그룹을 탈퇴한 재범의 이름을 외치며 2PM 팬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2PM이 "너 없이 멋지게 일어날 거야"라는 가사를 외치며 노래를 열창했지만 '박재범'의 연호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이 밖에 원더걸스 팬들도 팀에 새로 합류한 혜림이 대신 탈퇴한 선미의 이름을 외쳤으며 "선미가 좋아"라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한편, 김희철, 옥택연, 신세경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 수익금은 한국컴패션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