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 회장이 소유했던 농장 임야가 공매 물건으로 등장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매각을 의뢰받은 비업무용자산과 양도소득세 감면을 목적으로 개인이 의뢰한 물건 등 총 173건을 오는 25~27일 3일 동안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특히 이번 공매 물건 중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이 농장으로 사용되던 임야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밖에 공무원연금공단의 부산·광주상록회관, 국민체육진흥공단 보유 송파·일산·분당 스포츠센터도 매물로 나왔다.
또 서울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 경기 군포시 금정동 무궁화아파트가 감정가보다 각 25% 저렴한 5억7000만 원과 4억3500만 원으로 시장에 나왔다.
정기춘 자산관리공사 금융구조조정지원2부장은 "수탁재산은 소유자가 직접 매각을 의뢰한 것이라 권리관계가 깨끗하다"며 "인터넷을 통한 입찰이므로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중개수수료 부담이 없어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