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몽골에서 토목공사를 단독수주했다.
LIG건설은 지난 21일 몽골 울란바트로 현지에서 몽골 동남부 초이르~사이샨드 도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강희용 LIG건설 사장을 비롯해 발주처인 바야르바타(Mr. S.Bayarbaatar) MCA-몽골리아 대표, 라이드(Mr. R.Reid ) MCC 몽골 감독관 등이 참석했다.
▲ LIG건설 500억규모 몽골 토목공사 수주 |
공사금액은 4387만 달러(약 500억 원)로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다.
미국 정부의 빈국지원 정책자금을 운용하는 MCC(millennium Challenge Corporation)의 재원으로 발주된 공사로 발주처인 MCA-몽골리아는 미국의 MCC 지원자금을 운용하는 몽골정부의 산하기관이다.
LIG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몽골 토목공사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몽골은 총 길이 약 20만㎞의 도로가 대부분 비포장일 정도로 도로 시설이 크게 낙후돼 있다. 그러나 최근 SOC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시장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LIG건설 관계자는 "최근 몽골정부에서 발주하는 공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토목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하게 됐다"며 "향후 몽골을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