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24일 방송통신장위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하여 한국을 방문한 루이스(Jaime Guerrero Ruiz) 에콰도르 정보통신사회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향후 방송통신 분야 MOU(양해각서)를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양국간 방송통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자리에서 루이스 장관은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한국의 방송통신 정책의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하여 양국간 방송통신 분야의 양해각서(MOU)체결을 희망하면서, 양국의 방송통신 협력 증진의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최시중 위원장이 에콰도르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시중 위원장은 방송통신 산업이 융합되고 글로벌화 되는 등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어 국가간 정책공유와 전문가의 상호 교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MOU 체결 등 방송통신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행해나가기 위한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해나가자고 화답하였다.
이외에도 양국은 한국의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배경과 진흥 정책, 그리고 에콰도르의 브로드밴드 구축 현황 및 계획 등 양국의 방송 통신 전반에 대하여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용자 편익을 위하여 무선망 등을 통하여 광대역망을 구축하고 있는 에콰도르 정부의 정책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양국간 방송통신 정책을 공유해 나가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최시중 위원장은 우리나라 방송통신 서비스와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면서, 특히 한국이 ’06년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국산 와이브로 장비와 기술을 도입할 경우 에콰도르의 브로드밴드를 구축하는 데 효율적이라는 점을 역설하였다.
이에 대하여 루이스 에콰도르 정보통신사회부 장관은 단 기간에 방송통신 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킨 한국 정부의 조언과 협력이 에콰도르의 브로드밴드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양자회담에서 양국은 방송통신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함에 따라 방송과 통신 분야에서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미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