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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해외 사업체 재편

신한금융투자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에서 20일 까지 뉴욕, 보스턴에서 실시한 웅진코웨이의 NDR 주요 Q&A 내용을 24일 밝혔다. 

 

이번 NDR을 통해 해외투자가들의 웅진코웨이에 대한 관심이 큰 것과 Q&A를 통한 웅진코웨이의 비전을 알 수 있어 애널리스트로부터 좋은 기업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해외투자가들은 웅진코웨이의 렌탈 비즈니스의 독특함과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며 동시에 중국과 국내 화장품 사업, 수출 등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의 렌탈 사업이 약 30%의 보급률인데 일본의 경우 보급률이 55~60%에 달하고 있음에도 추가적인 확대 여지가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기타 비데와 공기청정기, 연수기 등은 보급률이 낮아 환경가전에 대한 저변확대와 함께 높은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신종인플루, 황사 등으로 보급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정수기를 제외한 음식물 처리기까지 기타 4개 품목의 보급률이 낮아 기타 추가 아이템은 예정되어 있지 않으며 이들 품목의 기능 및 디자인 향상 등으로 수요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가전제품에 렌탈 서비스 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현재의 렌탈시장을 구축했다. 따라서 렌탈의 경우 초기 자본 투자 부담이 크고 고객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러한 특성이 일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며 신규업체들이 진입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의 경우 확고한 대규모의 고객기반을 형성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제품 및 서비스에 만족할 경우 가격에 의한 고객 이탈 유인도 낮아 선순환구도에 안착했다. 이러한 특성상 회사가 보유한 경쟁우위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웅진코웨이의 홍콩과 일본 매출이 부진한데 홍콩의 경우 1분기 대손상각 등으로 구조조정을 했으며 말레이시아와 미국, 유럽 등으로 확장 재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