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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크릿폰'의 터치 고장에 대한 소비자 민원 급증으로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이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4일 "1년 이상 사용한 'LG전자 시크릿폰 터치 고장' 관련 소비자 민원이 지난 18일까지 총 105건이다"며 "소비자 민원에 의하면, 휴대폰(시크릿폰) 사용 1년 이후 터치부분의 인식이 점차적으로 안 돼 결국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LG전자 측에 제품 고장 원인을 규명하도록 요구하고 이에 대한 소비자 피해 보상을 요구에 나섰다.
이에 LG전자 측은 "기술적 검토 결과 시크릿폰의 '터치안됨' 증상은 부품의 신뢰성이나 설계·구조 결함 등 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유상수리 전환에 불만이 많은 점을 고려해 품질보증기간 경과 이후 '터지안됨' 증상으로 수리 받는 경우에 대해 1회차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소비자들이 고가의 휴대폰을 구입하며 통신사 2년 약정으로 가입하게 된다"며 "정상적인 사용 중 품질보증기간 이후 휴대폰의 기기 불량에 대한 민원이 다량으로 발생한다면 이는 아무리 제품 설계 상 또는 제품 출시 시 거치는 모든 테스트 상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업체에서는 이에 대해 제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고 문제제기 했다.
또한 소시모는 LG전자에 현재 제품의 테스트 상 또는 제조 과정 상 문제가 없더라도 소비자의 사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좀 더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