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F모델을 성폭행한 탤런트 A씨(31)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5일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을 조사한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약 3개월 전 만나 알게 됐으며 호감을 갖고 있다가 주점에서 함께 어울려 술을 마신 뒤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3시께 B씨(30)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이를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해 친구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성관계는 물론 동영상 촬영 역시 합의했다"고 항변한 반면 B씨는 "동영상 촬영 자체를 몰랐고, 성관계도 내 의사에 반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달 전 사건으로 두 사람을 불러 조사했지만 주장이 엇갈린 상태"라며 "A씨와 B양 간에 합의가 안된 상황이라 이번 사건을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공중파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인스턴트식품 CF 등에 출연한 B씨와는 친구 모임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사건에 연루된 CF모델과 CF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탤런트를 수소문 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