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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항간에 불거졌던 열애설에 대해 유쾌하게 해명했다.
26일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김연아는 "그간의 스캔들은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주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연아는 열애설을 조심스럽게 언급하는 강호동에게 "막 물어봐주세요. 그 이야기가 빠지면 재미없을 것 같아요"라며 쿨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김연아는 그동안 슈퍼주니어의 이특·탤런트 장근석·수영선수 박태환 등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07년 김연아와 교복 CF를 함께 찍은 인연이 있는 이특은 최근 인터뷰에서 "2007년 이후 김연아 선수를 만난 적이 없다. 나도 보고싶다"며 선을 그었다.
박태환과 김연아는 2007년 비슷한 시기에 각각 '국민 여동생' '국민 남동생'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8년 박태환 선수의 베이징 올림픽 400m 자유형 금메달 수상 후 김연아가 "오빠 대박, 축하해"라는 글을 미니홈피에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연아는 스캔들에 대해 "만난 적도 없는 사람과 구설에 올라 신기했다. 훈련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날 시간도 없었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이상형에 대해 "절대로 안 되는 것 딱 하나가 센 척 하는 남자"라고 답해 강호동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된 6시간의 녹화에서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와의 경쟁과 힘겨웠던 연습 과정을 담담하게 털어놨으며,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던 김연아는 엄마 얘기가 나오자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세계 정상급 피겨선수로 성장하기까지 그림자처럼 뒷바라지해준 엄마 박미희 씨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었다.
이날 김연아는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어떡하죠?"라는 고민을 들고 강호동을 찾았지만 그녀의 피겨 인생 및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생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연아 선수는 피겨스케이트를 처음 타던 순간부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까지의 노력과 가족, 코치 등 자신을 위해 애쓰는 분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김연아 선수가 직접 공개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뒷이야기 등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김연아의 파란만장 피겨인생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