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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마트 25호점 '차오바오점' 오픈

신세계 이마트가 초대형 복합매장인 중국이마트 25호점 '차오바오점'을 25일 오픈했다.

상하이 차오바오로 지역에 오픈하는 차오바오점은 지하1층, 지상3층 등 총 4개층에 이마트 직영매장과 테넌트 매장에 결합된 23,801㎡(7,200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매장으로 오는 6월말까지 2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1단계로는 이마트 직영매장이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에 7603㎡(2300평) 규모로 이날 오픈하며, 2단계로는 1~3층 1만6198㎡(4900평) 규모에 유니클로, 이랜드, 스타벅스, 미스터 피자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75개 테넌트가 오는 6월말까지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차오바오점이 향후 중국 이마트 상품 및 매장 운영의 모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 곳은 신선식품 매장 직영화, 한국·일본으로부터의 직수입 상품 확대, 패션·가전 전문관, 다양한 테넌트 매장 등 다른 중국 이마트 점포와는 차별화된 상품운영과 매장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중국 이마트 최초로 베이커리와 야채 등 신선식품 매장을 수수료 매장에서 직영 매장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조선호텔 베이커리의 전문 제빵사를 중국 차오바오점에 파견해 6개월여 간의 중국 베이커리 시장에 대한 연구와 상품 개발을 통해 상하이지역 전문 베이커리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야채 매장의 경우에는 농가에서 매입한 채소를 바로 점포로 직송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

또 한국, 일본, 대만 직수입 상품으로 구성된 ‘동양식품관’을 중국 이마트 최초로 오픈했다.

동양식품관은 농심신라면, 맥심모카믹스 등 한국상품 730개를 비롯해 일본상품 550개, 대만상품 250개 등 1500여 상품으로 구성됐다.

한국 상품의 경우에는 기존에 2~3단계의 도매상을 거치던 유통단계를 한국 이마트로부터의 직수입을 통해 기존 중국 이마트 점포보다 가격을 10~20% 가량 낮췄다.

이와 함께 ‘패션스트리트’, ‘디지털 월드’ 등 전문관을 중국 이마트 최초로 도입하는 등 매장을 고급화했다.

‘패션스트리트’는 중국 캐쥬얼 브랜드 1위인 메타스 반웨이와 한국에서 중국으로 처음 진출하는 에스페니, 인터크루 등의 패션브랜드로 구성됐다.

또 애플, 삼성 등 유명 가전브랜드로 구성된 ‘디지털 월드(DIGITAL WORLD)’, 한국도자기, 남양키친, 해피콜 등 국내외 유명 주방용품 14개 브랜드로 구성된 ‘월드 퀴진(WORLD CUSINE)’ 매장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유니클로, 이랜드 등 패션브랜드와 스타벅스, 미스터 피자 등 75개의 테넌트 매장이 6월말 입점될 예정이다.

정오묵 신세계 이마트 중국 본부장은 “차오바오점은 지난해 11월 국내 이마트 각 부문 우수인력과 쇼핑몰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이 중국 현지에 파견돼 다양한 노력이 집대성된 점포”라며 “6월말 2단계로 각종 테넌트 매장이 오픈하면 차오바오점은 이 지역 최고의 쇼핑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