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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네이터’ 차두리 인기에 동생 차세찌도 인터넷서 ‘들썩’

차두리의 활약상이 인터넷상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동생 차세찌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4일 일본에서 있었던 한일전에서 차두리는 볼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파워 드리블'로 일본 선수들을 거칠게 제압했다. 특유의 힘과 근성을 뽐낸 차두리는 이날 득점을 올린 박지성, 박주영 선수만큼이나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전반 40분쯤에는 일본의 유망주 혼다를 비롯해 일본 선수 다수가 차두리와 몸싸움에 나가 떨어지는 장면은 압권.

이 사실에 네티즌들은 지칠 줄 모르는 질주와 밀리지 않는 몸싸움으로 네티즌들은 터미네이터를 패러디한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네티즌들은 "차두리 흑형설, 인간병기설, 인간탱크설", “벽두리다. 자기가 와서 부딪히고 그냥 다 넘어진다”, “차두리는 현란한 드리블 필요없다. 그냥 뚫고 나갈 뿐",  "차두리 동물학대설 나오겠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차두리의 관심 덕분일까? 더욱 차두리의 동생인 차세찌 군까지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세찌 군은 현재 해병대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네티즌들은 차두리와 닮은 외모에 놀라움까지 표명하고 있다.

실제로 차세찌는 지난 2003년 아버지 차범근과 어머니 오은미 씨와 광고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차세찌의 큰 입과 시원스럽게 웃는 모습은 형 차두리와 똑 닮아 당시 광고를 본 시청자들은 두 형제를 혼동할 정도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사진 속에서 차세찌는 차두리 못지 않은 늠름한 체구로 남성미를 발산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버지와 형을 똑같이 빼닮았다”, “정말 강한 유전자”라며 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때 연예인을 꿈꿨던 차세찌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 예선에서는 볼보이로 뛰었다. 또 2003년에는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잼버거' 광고에서 단독으로 출연해 끼를 발산한 바 있다.

차범근 감독은 슬하에 ‘하나, 두리, 세찌’란 이름의 삼남매를 두었는데 독특한 작명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막내 차세찌 씨는 작년 10월 해병대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4일 한일전을 승리로 이끈 2010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팀이 25일 오전 일본 나리타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로 출국했다.

 

한국은 오는 6월 11일 시작하는 2010남아공월드컵 중 6월 12일 오후 8시 30분 그리스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