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과 방송작가 한유라 부부가 올린 커플사진이 뒤늦게 화제다.
한유라는 지난 달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형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자동차 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속에서 한유라는 가수 데프콘의 CD를 든 채 미소 짓고 있고 정형돈은 안전벨트를 맨 채 웃고 있다.
한유라는 사진과 함께 “데프콘 오빠의 음악을 들으며 휴일 데이트!! 우리가 응원 못 가더라도 힘내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엄지 손을 치켜든 정형돈은 얼굴은 웃고 있지만, 자연스럽지 못한 웃음이 네티즌의 입가를 미소짓게 한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어색부부' 셀카라 부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인이랑 하루 빨리 친해지길 바래” “댓글조차 어색하게 만드는 힘” “도니는 사진 찍는 걸 어색해 하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정형돈의 방송캐릭터와 연관시키며 즐거워했다.
또한 이에 앞서 정형돈의 생일 파티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전한 닭살부부임을 증명해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MBC TV '무한도전'에서 '웃기는 거 빼고 다 잘 하는' 어색한 뚱보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정형돈은 지난 22일 방송분에서 길, 노홍철과 함께 다이어트 미션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정-한 부부는 지난해 9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SBS 예능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작가와 출연자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교제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