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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얼짱’ 최아진, 버스 안 소매치기로 공주병 고쳐

'끝순이' 최아진이 꽃미남 소매치기 덕분에 공주병을 고친 사연을 공개했다.

최아진은 25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심각한 공주병을 고치게 된 이유가 소매치기 덕분이었다는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아진은 "17살에 서울로 올라와 고등학교 1학년 때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고 있는데 꽃미남이 버스에 탔다. 그 사람이 떡하니 내 앞에 섰다. 내 가슴이 뛰고 서울에서도 내 미모가 통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이 어깨를 치며 '교복이 너무 예쁜데 어디 학교냐'고 물어봤다. 근데 학교만 물어보고 연락처를 물어보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아진은 "버스에서 내려 그 사람을 쳐다봤는데 나를 보고 씩 웃었다"며 "알고보니 내 주머니의 돈이 없어졌다. 너무 잘생겨 미남계에 당했다. 그때 이후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과 공주병이 고쳐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공주병이 완치됐다는 최아진은 언제부터 본인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냐는 MC의 질문에 "태어날 때부터"라고 답해 “공주병이 완치된 게 맞느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지난 2월 종영한 MBC ‘보석비빔밥’에서 끝순이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최아진은 이날 ‘공주병 완치기’ 외에도 ‘대구 3대 얼짱’ 소문에 대한 해명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 '강심장'에서는 김용준, 지석진, 박수진, 김태현, 배슬기, 소녀시대 유리와 효연, 카라 한승연과 강지영, 최아진, 변기수 등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특기가요' 코너에서 과거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슈가 출신 연기자 박수진은 변함없는 미모로 자연미인을 입증했으며, 배우 김태현은 지금보다 더 빛난 외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