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 11월 중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부산 구간'에 대해 오는 6월 3일부터 KTX를 실제 투입해 시험운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시설물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초 대구~울산 구간에서 발생한 침목균열 사고의 보수·보강 실태에 대해 당시 이를 주관했던 합동조사단(단장: 한양대 김수삼 교수)이 현장확인 등을 통해 보수침목의 동절기 적응성, 품질, 안정성 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국토부는 6월부터 9월말까지 4개월간 시행되는 시험운행을 통해 KTX 열차 운행 속도를 60㎞/h부터 320㎞/h까지 7단계로 증속하면서 궤도 안전성 등을 분석하는 한편, 운행중 신호·통신 등 인터페이스 시험도 병행할 계획이다.
10월부터 1개월간 영업시운전을 거쳐 11월중 G20 정상회의에 앞서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 측은 "지난해 6월부터 개통준비 TF팀을 구성하고, 매월 합동점검회의를 통해 추진현황을 면밀히 점검해 개통일정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