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복귀를 선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년만에 호암상 시상식에 3년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호암상은 이건희 회장이 1987년 타계한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을 기리고자 1990년 제정한 이후 지금까지 학술과 예술 및 사회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94명과 단체 7곳이 수상했다.
이건희 회장의 이번 참석 결정은 호암상이 제정 20주년을 맞기 때문이라고 재계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내달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시장식에 부인 홍라희여사와 참석할 전망이다.
올해에는 특별상 부문에서 스웨덴 노벨재단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단체 1곳과 개인 4명이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 분야의 호암상 수상자로 뽑혔다.
수상자들에게는 부문별로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