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3D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따라 3D TV와 그 핵심 부품인 3D 안경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새 3D 안경에 대한 특허출원이 지난 4년간 특허출원 건수에 무려 30배에 달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6일 1990년~1994년사이에 2건에 불과하였던 3D안경 관련 특헌 출현이 최근 2005년~2009년에만 60건이 출원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LG전자가 출원한 편광스위치를 이용하여 밝기를 증가시키는 기술이나 삼성전자가 출원한 원편광화상을 이용하여 화상의 밝기변화를 감소 시키는 것과 같이 3D 영상의 화질 향상에 대한 출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3D 영상의 원리는 오른쪽과 왼쪽 눈이 각각 다른 이미지를 보게해 입첵 때문에 입체감을 느끼게하는 것이다. 2대의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여 오른쪽 눈에는 오른쪽 영상, 왼쪽 눈에는 왼쪽 영상을 보내면 입체감을 느끼게 된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기 다른 영상을 보내기 위해서는 3D 안경이 필수적이으로 3D 안경에는 청색과 적색 영상을 보내는 셀로판 안경,서로 다른 편광의 영상을 보내는 편광안경, 안경의 좌우를 화면과 일치시키면서 빠르게 열고 닫는 셔터안경 등이 있다.
특히, 셔터안경은 셔터용 LCD 와 이를 작동하기 위한 배터리가 내장되기 때문에 무겁고 구조가 복잡하지만, 밝기와 선명도에서 셀로판 안경이나 편광안경보다 훨씬 깨끗하여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정미숙교수는 “현재 안경이 필요없는 3D 기술이 국내외의 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서 연구되고는 있으나, 기술적 한계로 인하여 당분간은 3D 안경을 계속사용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3D 안경을 개선하는 연구 및 특허출원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