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주 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재건축공사’를 약 800억원에 수주해 외교통상부와 26일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 주일 한국대사관은 대지 1만 202㎡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7512㎡규모로 재건축 되며 올해 5월 착공해 2013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 주 일 한국대사관 조감도 |
대사관 청사 정면은 보자기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입면은 얇은 모시천을 겹쳐 입어서 은은한 멋을 풍기는 한복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좌우측면으로 모시도포 소매를 펼쳐놓은 것과 같은 수직 루버(폭이 좁은 판을 비스듬히 일정 간격을 두고 배열한 것)를 설치해 외부 시야와 직사광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 역동적인 한국의 멋을 표현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07년 ‘주 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준공한 바 있으며, 하네다 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니가타 월드컵 경기장, 시바타 병원 신축 공사, 오사카 키타지마 하수관로 공사 등의 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롯데건설 해외 수주 관계자는 “대사관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규모 건축물인 만큼 수주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한국이 자랑스러워 할 만한 건축물을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