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8개월 만에 1,80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 현재 서울 3.3㎡당 매매가는 1,79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1,808만원) 1,800만원 대 진입 이후 8개월 만의 일이다.
작년 9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1,800만원대로 올라선 이후 지난 1월(1.816만원)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 2월에는 3.3㎡당 1,820만원으로 역대 최고 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1,817만원)부터는 이러한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고, 5월 들어 1,800만원선이 무너졌다.
매매수요가 감소와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기존 아파트 시장이 외면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반적인 아파트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오히려 상승세를 보인 지역도 있었다.
영등포구는 한강변 초고층 개발계획과 국제금융센터 조성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고점을 찍은 지난 2월 대비 0.61%(1,644만→1,654만원)가 올랐다.
중랑구 0.46%(1,117만→1,122만원), 은평구 -0.45%(1,143만→1,148만원), 성동구 0.34%(1,630만→1,635만원), 종로구 0.29%(1,413만→1,418만원), 용산구 0.28%(2,483만→2,490만원), 서대문구 0.24%(1,222만→1,225만원) 등도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