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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의 '담배' 대신 문 빨대가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27일 방송된 '나쁜남자'에는 코믹한 옥에 티가 수차례 등장하면서 의외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정통 멜로드라마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나쁜남자'에서는 웃음이 '빵' 터지는 옥에 티가 발견, "B급 멜로의 치명적 매력에 중독됐다"는 시청평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가장 눈에 띤 부분은 '옴므파탈' 배우 김남길이 담배를 피는 장면. 극중 모든 여자를 유혹하는 마성의 남자 건욱(김남길 분)은 괴로울 때마다 혼자 담배를 피곤 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담배가 아닌 소형 빨대를 물고 애꿎은 라이터를 자꾸 켰다. 방송법상 '나쁜남자'는 15세이상 시청가로 담배 피는 장면을 삼가야 한다. 이 때문에 제작진은 담배 대신 빨대를 입에 물게 한 것.
또 스턴트맨이 직업인 건욱이 부상을 당하자 그의 동료인 액션스쿨 무술감독이 붕대를 감은 뒤 '빨간약'으로 불리는(포비돈 종류의) 소독약을 바르는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이건 멜로가 아닌 코미디? 보다가 한참 웃었다", "빨대 물고 라이터키는 장면에서 빵 터졌다. 김남길 완전 귀엽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된 '나쁜남자'는 ABG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0.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