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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출격할 태극전사 23인의 최종 명단이 오는 내달 1일(한국시간)에 발표된다.
이원재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 홍보국 부장은 29일 오후 허정무 감독의 말을 인용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명단 제출일에 맞춰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할 것이다"고 전했다.
당초 허 감독은 벨라루스와의 평가전 이튿날인 31일에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허 감독은 23명의 최종명단을 추려내는 과정에서 상당한 고민에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26명의 선수들 모두 월드컵이라는 세계무대에 나가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 이중 탈락자 3명을 추려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동국(31·전북)이 최근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슈팅훈련을 소화할 정도로 회복세를 보여 선뜻 확정을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허 감독은 내달 1일까지 코칭스태프와의 회의와 선수 개인면담을 거쳐 최종명단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6월 1일 최종명단 발표는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23명의 태극전사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