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모씨(24) 등 12명이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30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 2부는 서울 강남 등지에서 필로폰과 대마초를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김씨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 영어학원 원장 C(29)씨 등 11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김씨는 2009년 12월부터 지난 4월 말까지 서울 강남 자신의 집에서 영어학원 강사 이모씨(26 여)로부터 히로뽕, 대마를 구입해 총 18차례나 종이에 말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를 비롯한 투약 혐의자들은 모두 미국에서 동종 범죄를 저질러 추방된 학원강사 이씨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미국인 공급책과 또 다른 마약 투약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솔로 가수로 데뷔했으며 최근 영화에도 캐스팅 돼 연기자로도 활동을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