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육육데이(6월6일)를 앞두고 쇠고기를 비롯 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 상품을 최대 53%까지 저렴한 할인판매에 나섰다.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오는 9일까지 '육육(肉肉) 페스티벌'를 통해, 육류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호주로부터 사전기획한 퀸즐랜드산 쇠고기 100톤에 대해 100g당 냉장 척롤(목심+등심) 1150원, 갈비찜용 1580원 등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축산팀 정해운 팀장은 "지난해 육육데이가 주말을 끼고 있어 축산물 소비가 평소 주말보다 30% 이상 증가했었다"며 "올해 또한 주말에 육육데이가 있어 축산물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돼 3개월 전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청정지역인 퀸즐랜드산 쇠고기를 대량으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안심한우' 국거리를 100g당 3580원·양지국거리 4980원에 판매하며, 100g당 웰빙돈육갈비와 고추장양념삼겹살을 각각 1180원, 냉장 돼지목심 1380원 등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그 밖에 국내산 생닭(11호)을 두 마리 구입시 9900원에 판매하고, 육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척깻잎(봉), 깐마늘(봉), 꽈리고추(봉), 노랑팽이버섯(봉) 등을 980원 균일가에 마련했다.
롯데마트(사장 노병용)도 9일까지, 1등급 냉장 한우 등심을 기존보다 53% 가량 저렴한 100g당 3,98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우 등심은 두께가 1cm로, 기존 한우 등심이 보통 0.5~0.7cm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0.3cm 이상 더 두껍다. 이는 나들이철 수요에 맞춰 기획했기 때문에 야외에서 구이용으로 먹기에 더 적당하도록 두께를 더욱 두껍게 한 것.
윤병수 롯데마트 한우담당 MD(상품기획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1등급 한우 등심을 20톤 가량 준비했다"며, "이는 평소 물량보다 4배 가량 많은 규모로,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1인당 2kg로 한정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