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승은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시아버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승은은 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드디어 막을 내렸다. 대구시민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눈 맞추며 고개숙여 인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오랜만의 외출임에도 반겨주신 시민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은은 “30년이상 교직에 몸 담아오신 아버님의 교육의지와 열정이 연예인 유세 동참 등의 이유로 왜곡되거나 누가 되지 않기를 조심스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오승은은 또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70나이에 많은걸 배웠다며 흐뭇해하시는 우리 아버님. 저 또한 유세 기간 동안 아버님을 가까이서 뵈며 참 많은걸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으로 칠갑하고 시끄럽기만 한 유세는 교육자의 자세가 아니며 항상 올바른 교육을 위해 고심하고 가정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얼마 전 무릎을 수술했는데도 직접 뛰어 다니며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내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기억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아버님, 항상 존경하고 사랑한다. 지금의 열정처럼 항상 건강하고 멋진 교육자로 남으시길”이라며 글을 마쳤다. 오승은의 시아버지는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노열 후보. 박 후보는 4.29%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에는 실패했다.
오승은은 지난 2008년 9월 6세 연상 사업가 박인규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