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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국에 0-1 충격적 패배

1998 프랑스월드컵 챔피언 '뢰블레 군단' 프랑스가 축구 변방 중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는 5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생-피에르에서 열린 중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0-1로 패해 망신을 당했다.

이날 프랑스는 공격수 아넬카를 비롯해 리베리, 비에이라, 구르퀘프, 말루다, 갈라스, 에브라 등 주전 멤버들이 총 출동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으로 고전하다가 후반전에 덩 주시앙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반면, 중국은 스코틀랜드 명문구단 셀텍에서 활약중인 정즈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유럽 축구강호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반내내 고전했던 프랑스는 후반 23분 중국의 프리킥 상황에서 떠오르는 별 덩 주시앙이 왼발 슈팅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꽤뚫어 결승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날 패배로 프랑스는 유럽 축구강호의 자존심에 흠집이 났다. 슈팅수에서도 프랑스가 21:3으로 앞서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중국의 밀집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종료직전에는 티에리 앙가 골키퍼와 1대1 동점골 찬스를 맞았지만 이마저 놓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월드컵을 앞둔 프랑스가 계속된 부진을 면치 못해 축구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사진=AP/뉴시스)